1950년 한국전쟁. 함경남도 흥남에서는 수많은 피난민들이 남쪽으로 탈출하기 위해 몰려듭니다. 덕수의 가족 역시 미군 수송선에 오르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입니다. 혼란 속에서 어린 막순이가 군중 사이에서 사라집니다. 덕수는 동생을 찾으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 순간 아버지는 가족을 배에 태우고 자신은 남게 됩니다. 떠나는 배 위에서 아버지는 덕수에게 외칩니다. "이제 네가 가장이다." 가족은 부산으로 피난 와 국제시장 근처에 정착합니다. 생활은 매우 어렵습니다. 어린 덕수는 학교보다 생계를 먼저 걱정해야 했습니다. 어머니와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온갖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덕수는 아버지와 막순이가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성인이 된 덕수는 동생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초원은 어릴 때부터 또래 아이들과 다른 행동을 보입니다.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고 눈을 마주치지 않으며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성장 문제라고 생각했던 어머니 경숙은 병원을 찾게 되고 결국 초원이 자폐증이라는 진단을 받습니다. 충격을 받은 경숙은 절망하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직접 공부하며 초원을 교육하기 시작합니다. 초원은 유난히 뛰는 것을 좋아합니다. 달릴 때는 집중력이 높아지고 안정감을 느낍니다. 이를 발견한 어머니는 달리기를 통해 초원의 사회성을 키워보려 합니다. 초원은 꾸준히 운동하면서 체력을 키우게 되고 자연스럽게 장거리 달리기에 재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흘러 초원은 스무 살이 됩니다. 하지만 정신연령은 여전히 어린아이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어머니는 초원이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