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 편을 보고 나서 며칠이 지나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시죠? 저에게 그런 영화가 바로 였습니다. 2003년 개봉 당시 극장에서 봤을 때도 충격적이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봐도 그 여운은 여전합니다. 올해가 올드보이 개봉 20주년인데, 관련 GV(관객과의 대화) 예매에 광탈하고 나니 제 나름의 방식으로라도 이 영화를 정리하고 싶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감상과 함께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를 파헤쳐보려 합니다.복수극이 아닌 죄의식에 관한 이야기를 단순히 복수 영화로만 보셨다면, 이 영화의 핵심을 놓치신 겁니다. 저 역시 처음 봤을 때는 최민식이 연기한 오대수의 격렬한 액션과 반전에만 집중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니 이 영화는 철저히 '죄의식..
노르망디 작전의 희생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미군은 라이언 형제 중 3명이 전사했고, 막내 라이언 일병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 전개됩니다미 육군은 ‘라이언을 찾아 집으로 돌려보내라’는 특별 명령을 내리고, 밀러 대위는 8인의 부대를 편성해 임무를 수행합니다.작전 중 전투가 거세게 치닫고, 부대원들은 전쟁의 현실과 임무의 의미에 대해 갈등하며 희생을 겪습니다.결국 라이언을 찾지만, 그는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말보다 전우들과 함께 남겠다는 선택을 하며, 부대는 그를 지키기 위해 남게 됩니다한 사람의 목숨이 다른 사람의 목숨보다 더 가치 있는가’라는 질문이 부대원들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됩니다.전쟁 중에 내리는 선택(독일군 포로 처리, 전투 참여 등)이 인명과 임무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전쟁의 비극과..
